LEGO 레고 DC 76240 배트맨 배트모빌 텀블러 조립 리뷰! 난이도? 초보자도 가능!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지금 생각해도 미친 짓이다

어릴 때부터 인형이나 공주놀이보다는 조립식 장난감으로 꼼지락대는 걸 좋아했는데

그 마지막 기억은 초등학교 1~2학년 때가 끝이다.

고로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레고라던가 블럭,

하다못해 조카들의 변신로봇도 만져본 적이 없다 ㅋㅋ

그러한 내가 배트맨 배트모빌 텀플러 76240 조립에 도전을 하다니...

부품수 2049개...ㅋㅋㅋㅋ

사실 처음엔 호기롭게 도전을 했다

이 정도쯤이야 후후후

완성품을 보고 뭐 자동차 한 대니깐 뚝딱뚝딱하면 되겠네라고 생각했었다

박스를 열고 비닐을 뜯었을 때....그렇게 작고 정교한 부품들이 도사리고 있을줄이야..ㄷㄷㄷ

 

#레고76240  (레고 DC 배트맨 배트모빌 텀블러 76240)

■ 부품수 : 2049개

■ 가격 : 349,900원(공식 사이트 기준)

■ 모델 : 다크나이트 영화에 등장하는 배트모빌 복제

■ 크기 : 자동차의 크기는 높이 16cm, 길이 45cm, 폭 25cm

■ 특징 : 미니피겨 조종석(지붕을 열고 운전석, 조수석과 제어판이 있는 내부 인테리어), 볼드한 타이어 등의

사실적인 디테일, 복제 모델의 모든 세부 요소가 정교하게 재현되어 현실감 뛰어남, 배트맨과 조커 미니피겨

처음엔 설명서도 어떻게 보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다

 

1부터 11까지의 숫자가 적힌 비닐에 부품들이 들어있었고

설명서를 보니 각각의 번호에 해당하는 부품들로 조할 수 있는

조립방법이 자세히 적혀 있었다

 

1번 비닐에 들어있는 부품들로 요 모양까지 만들 수 있고 부품 하나하나마다

어떻게 조립해야 하는지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다

3번 비닐에 있는 부품들로는 요기까지 만들 수 있고 ㅎㅎ

처음엔 부품의 양이 너무 많고 복잡해 보여서 옘병할 소리가 절로 나왔지만 설명서를 천천히 보면서 따라 하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보통 퇴근하고 2~3시간 정도 했었는데 그렇게 해서 5일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시 말하자면 난 레고의 레자도 모르는 울트라초왕쌩초보다 ㅋㅋㅋ

 

처음에 바닥까지 만들고 나서 부품이 뭔가 안 맞길래 계속 이리저리 뜯어봤는데

반대로 조립....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래도 이 정도쯤이면 양호하다 생각하고 다시 다 뜯고 재조립!

밤마다 식탁 위에서 조명 하나 키고 조립하고 있으니

엄마가 오갈 때마다 세상 한심하게 쳐다보셨다

흥 나의 이 멋진 끈기와 도전의식을 칭찬해 주지는 못할망정! 이라고 한마디 했다가 등짝 맞음

여기에서 얻은 교훈은 가만히 있으면 맞지는 않는다 입니다.

 

와이퍼와 앞유리가 생겼습니다 ㅠㅠ

폭풍감동 ㅠㅠㅠㅠㅠㅠ

뭐야 내가 만들었는데 겁나 멋있어 ㅠㅠ

바퀴가 생겼습니다!!! 바퀴 모양 너무 디테일하고 사실적이어서 깜놀

포스가 엄청납니다. 아니 이게  블럭이라고? 어휴 절레절레

레고 조립하는 동안 목은 빠지고 손꾸락이 좀 아팠지만 너무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지루할 틈이 없었음 ㅎㅎ 만들면 만들수록 도전의식도 더 생기고 뿌듯함도 하늘을 찌르고 ㅋㅋ

요 76240 텀블러 모델이 처음 조립한 아이라 다른 것과 비교해서 설명할 수도 없다.

공식 사이트에는 조립 난이도를 18살 이상으로 표기하고 있다.

설명서대로 만들면 되긴 하지만 그림의 이해도도 있어야 하고 정신력(?)도 필요하다 ㅋㅋ

사실...마지막에 다 만들고 나서 코딱지만한 부품이 5개인가 남아서 멘붕..

아니 뭐지? 나 완전 제대로 했는데? ㅠㅠ 추가 부품인가? ㅋㅋㅋ 어차피 무너지지 않을테니

남은 부품 5개 따위...던져 버렸다 ㅋㅋ

 

얼추 완성된 모습! 몸통과 바퀴를 결합하니 진짜 멋있다. 보고 있으니 황홀 그 자체 ㅋㅋ

마지막 만들 때쯤 살짝 위기가 왔었다

손톱만 한 작은 부품들을 위치에 맞게 조립하다 보니 손가락이 진짜 아팠다.

살짝 누르면 떨어질까 봐 꾹꾹 누르다 보니 그 압력에 의해 근처에 있는 부품들이 우수수 떨어지고..ㅋㅋㅋ

아아아악 떨어진 애들이 어디에 붙어있던 건지 다시 찾아서 붙이느라 조금 고생 ㅜㅜ

힘 조절은 적당히 하십시오! ㅎㅎ

 

크흐흐흐흐 드디어 조커와 배트맨 미니 피큐어까지 완성!!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명판과 함께 거치대(?)도 함께 들어있다. 거치대 위에 완성 텀블러를 올려놓으면 멋진 전시용 레고가 된다. 뭐... 레고랜드에 전시해도 부족하지 않겠어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뭔가 집중해서 이렇게 열심히 했던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스스로도 너무 놀랐고 성취감이 진짜 어마어마하다.

좀 더 난이도가 낮거나 피스가 적은 레고들은 만들기는 쉬웠을지 몰라도

이만큼의 만족도는 없었을 것 같다.

 

울트라초왕쌩초보 나자신 칭찬해 ㅋㅋㅋ

완성 텀블러 사진만 한 100장 찍은 듯 ㅋㅋㅋ

조커랑 배트맨 차 위에 올려도 봤다가 조종석에 넣어도 봤다가 바퀴에 껴보기도 했다가..ㅋㅋ

일상의 무료함을 벗어나고나 새로운 무언가에 도전하고 싶다면 레고 추천합니다! 

근데 가격의 압박이..... 하하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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