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는 돼지갈비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데 마포가 갈비로 언제부터 유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몇 군데 고깃집을 가본 바에 의하면 확실히 맛집이 많긴 하다 ㅎㅎ
마포나 공덕 쪽에 있는 식당들의 비쥬얼(?)을 보면 어느 정도 전통과 역사가 있어 보이는 곳이 많은데
요러한 분위기 사이로 청기와타운이 들어섰다 ㅋ
지금은 청기와타운 체인점이 많이 생겨 익숙하지만,
처음 마포에 들어온 청기와타운을 봤을 때 LA한인타운 고깃집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가 너무 새롭고 신선했다
볼 때마다 대기줄이 어마어마해서 가볼 엄두가 안 났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대기줄이 희미해질 때쯤 ㅋㅋ 찾아가 보았다.
사실...밖에만 사람이 없었을 뿐 안에는 이미 대기 인원이 꽉 차 있었던 상황 ㅠㅠ
30분 넘게 꼼짝없이 기다린 후 청기와타운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 ㄷㄷㄷ
물론 내돈내산입니다!
청기와타운은 LA한인타운 컨셉의 코리안 비비큐 전문점으로 수원왕갈비와 LA갈비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독특한 컨셉과 우수한 품질의 고기, 만족스러운 맛 덕분에 항상 손님들 북적 북적
지금껏 3 군데의 청기와타운을 가봤는데 가는 곳마다 손님들이 꽉 차 있었다
특이하게 와인을 판매하고 있었다. 만약 외부에서 와인을 가져올 경우 와인 콜키지가 무료!!!
요거 정말 엄청난 혜택이자 장점인 듯 ㅎㅎ
마포(용강동) 청기와타운은 홀 테이블도 있고 룸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홀보다는 확실히 룸이 덜 시끄럽고 조용한 분위기다
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는지 2명인데도 룸으로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우리만 쓰는 단독 룸은 아니고 옆 테이블도 있음 ㅎㅎ
반찬은 곁들임 찬 위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그리고..게장이라니... 게장이라니......게장이라니!!!!!!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게장을 워낙 좋아라해서 너무 행복했음 ㅋㅋㅋ
짜지도 않고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밥을 안 먹으려 했는데 도저히 밥을 안 시킬 수가 없었음 ㅋ
심지어 게장은 나만 좋아해서 내가 다 먹었다 으하하하하하하
청기와타운은 수원왕갈비가 유명하다고 하여 수원왕갈비를 먹으러 간 것인데... 솔드아웃 되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수원양념갈비로 주문!
수원왕갈비와 수원양념갈비의 차이는 숙성의 차이라고 한다.
같은 양념소스를 사용하지만 수원왕갈비는 더 오래 재워두어서 양념이 깊게 배어있고
부드러우며 맛이 진하다고 한다.
뭐 그래도 같은 양념이라고 하니깐 수원양념갈비도 맛은 있겠쮸
크..... 고기 때깔 보소 ㅠ 안 먹었지만 이미 맛있음 ㅋㅋㅋ
청기와타운에서는 고기를 다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손 댈 필요가 없다
이거 정말 너무 좋음 ㅎㅎ 불멍 때리듯이 고기멍 때리고 있음 어느새 짜잔 하고 구워져있다
윤기가 좔좔 흐릅니다. 양념 자체가 너무 달지도 않고 과하지도 않다. 간장을 최소화하고 천일염과 신선한 과일들로
숙성한 특제양념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대신 자극적이지 않기 때문에 맛 자체가 약간 무난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고기의 질은 진짜 부드럽다
원래 쌈에 싸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요건 고기 자체의 맛이 좋아서 쌈이 딱히 필요 없을 것 같았다
고기를 더 먹을까 후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너무 예쁜 비쥬얼의 트러플 육회를 추가 주문하였다
트러플육회라는데...여기 아님 언제 또 먹어보겠어요 ㅋ
트러플 육회는 트러플+아보카도+배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에는 트러플이 춈춈춈 뿌려져있고
아래는 아보카도와 배가 쉐킷 쉐킷 되어 있다
사실 아보카도를 좋아하기도 하고 신기한 비쥬얼 때문에 주문해봤는데
맛은..... 차라리 광장시장 육회가 더 맛있는 듯 ㅋㅋㅋㅋ
제 입맛이... 트러플을 먹을 만큼 고급스럽지가 않나봅니다 어흑흑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난 그냥 기본적인 육회 자체의 맛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치만....결국 다 퍼먹음....ㅋㅋㅋㅋ 언행불일치 👍👍👍
배는 부르긴 한데 살짜 뭔가 아쉬워서 무생채볶음밥을 시켰다 ㅋㅋㅋㅋ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데 그냥 시켰다 ㅋㅋ 먹고 죽자!
아니 무슨 밥알이 코팅 되었나요??? 왜 밥에서도 윤기가 흐르죠?
제가 아는 무생채로 만든 볶음밥이 맞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곳은 무생채 맛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ㅋㅋ
분명 아는 맛인데 또 새로운 맛이고 ㅋㅋ 고기로 살짝 느끼해진 입맛을 확 다시 사로잡는다
이걸 먹으니 고기를 다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고기를 반찬으로 곁들여서 먹어야 할 것 같은.... ㅋㅋ
#청기와타운
✔️수원왕갈비 : 27,000원 (대표메뉴)
✔️LA양념갈비: 25,000원 (대표메뉴)
✔️수원양념갈비: 25,000원
✔️트러플육회: 28,000원 (대표메뉴)
✔️무생채볶음밥 : 10,000원
위의 메뉴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LA는 못 가봤지만 청기와타운에서 LA감성 물씬 느끼며 식사 끝 :D
어휴...취해 가지고 무생채볶음밥 남은거 싸왔다....
근데 결국 집에서 다 먹음 ㅋㅋ 역시 난 멋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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